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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제목: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원제: Korea, The Impossible Country

저자: Daniel Tudor (다니엘 튜더)

가격: 15,300원 / e-book 10,200원



귀국해서 가장 먼저 샀고, 오늘에야 다 읽었다.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너무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 아주 사소한 술자리 문화부터 우리도 몰랐던 우리의 생각 의식 습관들, 나아가 경제 정치 사회 전반에 관한 것들도. 저자는 시간과 공간을 적절히 넘나들며 '한국'이라는 나라와 국민들의 '쌩얼'을 알아보려 애썼다. 모든 것들을 아우르는 작가의 역량도 놀랍지만, 독서 내내 우리 스스로를 객관화해서 타자의 눈으로 볼 수 있었던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혹자들에겐 몹시 불편하게 느껴질 부분이 있을 것이고, 또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비판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 필자 역시 책의 모든 부분을 완전히 수용했다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서술은 오히려 저자가 '벽안의 외국인'이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만약 한국인이 이러한 서술 방향의 어느 책을 출간했다면, '어느 편인지 확실히 말해라'하는 협박어린 이메일과 댓글 세례를 받았을 게 뻔하니까. 옳고 그름의 여부를 떠나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읽는 내내 저자의 한국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하기에 좀 더 알고자 했고, 누구도 뭐라 하지 않고 당연히 여기는 부조리에 고언을 아끼지 않기도. 한국을 사랑하는 영국 출신 벽안의 (이제는 전직이 된) 저널리스트가 쓴 묵직한 한권의 책. 강력하게 추천! 사견으로, 외국인 친구들에게 추천해줄 수 있는 "한국"에 관한 몹시 좋은 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원제는 [Korea, The Impossible Country]로 영국 미국 등 영어권에서 먼저 출간됨. 저자는 전문 번역인의 도움으로 한국어로 옮겨서 국내에 출간했다고 한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같이 이북(e-book)으로도 판매 중이며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 필자는 태블릿PC(아이패드2)로 다운받아 읽었다.



관련기사

"한국이 'K팝의 나라'라고? 너무 슬퍼요"

"과잉경쟁과 분열,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저는 따뜻한 한국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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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book tells a story of my country Korea "The Impossible Country". It's written by English journalist. The author, Daniel Tudor is from the UK and he worked for the British economy journal "Economist" as a correspondent in Korea for a few years. Recently he's quitted the job and begun his own business in Korea.


As a foreigner, he describes what he's seen, heard, and felt about Korea. Everything. And he says future through them. In my view it could be a great chance for you guys to know and understand the small country in East Asia. Above all his writing style isn't boring. You're gonna be satisfied enough. The title is "Korea, the impossible country". It's published as an English Version first. Amazon available. Google it!








Posted on Facebook on 4th Jan,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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