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보의 풍요 지식의 빈곤. 역사의 정의 1. 주말에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경복궁 내 민속박물관을 다녀왔다. 좀 놀랐다. 관객의 대다수는 초등학생을 비롯해 그들을 인솔하는 해설사, 그리고 뒤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기다리고 있는 부모님들이었다. 그토록 역사에 대한 교육열이 뜨거운 줄은 미처 몰랐다. 신기함을 넘어서 낯설게 느껴졌다. 그리고 의문이 들었다. 이렇게 뜨거운 역사 교육의 열기가, 어째서 중-고등학생이 되면 빠르게 식어버리는 걸까? 냄비 근성이라? 외울 게 너무 많은 지루한 과목이라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사는 인기가 '너무' 없다. 그건 우리가 '몹시도' 자명하게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Reality)'이다. 많은 비판과 대안이 나왔다. 학생들의 의식 문제를 탓하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 개인의 문제로 치환.. 더보기 이전 1 다음